챕터 102

이지

내 앞에 있는 광경을 보고 있자니 시선을 뗄 수가 없다.

블레이크는 알몸이었다. 허리에 수건을 두르긴 했지만. 그의 머리카락에서 떨어져 가슴으로 흘러내리는 물방울들이 보였다. 이 남자의 모든 것이 나를 흥분시켰다.

블레이크가 목을 가다듬으며 내 생각에서 나를 끌어냈다.

나는 침을 삼켰지만,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.

블레이크는 얼굴에 살짝 미소를 띠며 잠시 나를 쳐다본다. "이지, 들어올 거야?" 그가 나를 바라보며 묻는다. 내가 그를 훑어보고 있었다는 걸 그도 알고 있다.

블레이크는 옆으로 비켜서서 내가 들어갈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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